계획에도 없던 캠핑 비슷한 것을 다녀왔다.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사람이 있어서
갑자기 연락을 받은 후 내가 가겠다고 했다.
특별히 할 일이 없는 연말이어서 가능했다.
통일이 아니라면 더는 갈 수 없는 길에서
유턴을 하고, 바로 캠핑장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도로에서 잠시 평화/수풀누리 전경을 살펴 보았다.
체크인 한참 전에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미리 원하는 장소를 '찜'하고는 보드를 타며 주변을 돌았다.
좀 문제인 것은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 장소를 지정하는데
막상 당일날 가면 그 장소를 보장받을 수 없는 시스템?
아무튼 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넓은 도로에 차가 없어서 열심히 보드를 탔고,
체크인을 하며 원하는 장소를 지정 받았다.
어디로 여행을 가든 침구를 챙겨가는
나의 버릇 탓에 미리 잠자리를 확인하고
다시 우리는 놀았다~~~
낮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흙길을 걷기에는 부적합했고
사진으로 미리 보았던 조각상을 알아보았다.
저녁의 캠핑장은
연말이었지만 평온했다.
불장난 계획이 없었으나
저렴하고 양 많은 포도쥬스(샹그리아)로 시작해서
매우 즐겁고 긴 캠프파이어를 즐겼다.
화구가 높아서 부채질을 할 수 있는
입구 쪽으로만 온기가 전해졌다.
날은 추운데 옹기종기 모여 앉을 수밖에 없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내년 봄을 기약하며
코스모스 숲 등을 계획하는
임진각 공원 관리를 기대하게 되었다.
밤새 차 소음은 있었지만 지내기 편리한 캠핑장이었다.
수도권에서 추천할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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