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개발에서 밀려난
헌책방을 한곳으로 모아 문화복합공간인
서울책보고를 2019년 3월에 개장하였다.
이곳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의 결과물이다.
입점한 29개의 헌책방은
청계천 헌책방거리에서 밀려난 헌책방과
전국책방협동조합에 소속된 헌책방이다.
ㄱ자형의 공간 중
짧은 쪽은 문화행사도 가능한 공간이다.
서울도서관의 총괄 하에
특정 회사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2호선 잠실나루역의 역사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이고
입구는 인근 아산병원 셔틀버스 정류장이기도 하다.
건물 뒤로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하다.
내부는 책벌레를 형상화한 원형 철재 구조물을 따라
각 책방이 나열되어 있다.
이 헌책방의 나열은 책을 찾는 데에 단점이기도 하다.
책의 위치를 검색한 후 각 책방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서관과 같이 서지학 배열에 따라서
책을 배치하고, 살 때 바코드 입력정보를 통해
책방으로 수익이 돌아가게 했으면 어떠했을까?
서율시의 유휴공간이었다고는 하나
기대한 것만큼 공간이 크지는 않았다.
위치상으로도 잠실 한구석의 대형 헌책방이라는 느낌이다.
나에게 이곳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간이었다.
중고서점 알OO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시립 서점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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