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37번 도로에서 빠져나와 숭의전을 가기 전
임진강을 건너는 다리(삼화교)에서 건너편의 주상절리를 보았다.
그 위에 작은 언덕이 하나 있었다.
그냥 운전을 해서 지나친 후 숭의전 앞 지도에서
지나친 곳이 당포성이라는 고구려시대의 성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숭의전에서 나와 당포성에 가기 전 임진강을 조망할 만한 곳이 있어서
차를 세웠지만 다리에 가려져서 주상절리는 보이지 않았다.
일단 당포성에 가고, 다시 다리를 건너 주상절리까지 보기로 하였다.
이정표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오니 주차공간이 있었고,
찾는 사람이 없는지 주변이 너무 깨끗했다.
삼각형 치즈케잌과 같은 모양의 언덕 둘레를 천천히 걷기에 좋았다.
안전한 곳이라 가정하고... 조용하게 사색하기에 알맞는 곳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강 건너편의 낚시하는 아저씨들이 어찌나 떠드는지
다리를 오가는 차량 소음보다 사람 소리가 더 자주 들렸다.
토성과 석성의 보완과 조화가 잘 어울리는 곳,
날씨까지 너무 맑아서 나무 한 그루가 외롭지 않았다.
작은 언덕에 올라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임진강을 바라보는데... 이곳보다는
호로고루에서 바라보는 임진강이 더 멋지다는 평가를 내렸다.
주차장 방향
당포성에서 나와 다리를 건넌 후 다리 아래쪽으로 진입하니
낚시꾼들의 차량들이 이미 주차되어 있었다.
당포성 아래에 길게 이어진 주상절리를 멀리서나마 바라보았다.
주상절리 위의 당포성 토/석성은 귀여웠다.
그러나 용맹한 고구려의 남쪽 국경을 지키는 성이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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