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 무술, 무도.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이 Marthal Arts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택견, 수박, 국궁 등의 우리나라 무예를 진흥시키고자
외국사례를 알아보기 위해서 일본을 방문하였다.
일본 동경의 무도관(Budokan)은 국립미술관, 과학기술관 등과 함께
지요다(Chiyoda)구의 황궁에 접해있는 기타노마루(Kitanomaru) 공원 안에 있다.
구단시타(Kudanshita) 역에서 하차하여 언덕을 걸어올라가면 된다.
공항에서 전철로 구단시타에 도착한 후 바로 방문하였다.
위 지도를 보고, 반시계 방향으로 붉은 선(직접 편집)을 따라 걸었다.
황궁을 둘러싸는 해자의 폭과 깊이가 상당해서 처음에는 놀았다.
도심 한가운데에 이런 해자를 두었다는 것에서 왕과 궁의 위세를 짐작할 수 있었다.
대문의 건축 구조나 디자인이 우리나라 서울의 사대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동경이긴 하지만 일본 문화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한자로 그대로 읽으면 전안문(田安門)이었다.
일본 무도관은 1964년에 재단법인으로 설립 후 운영하고 있으며,
1964년 동경 하계올림픽의 경기장이었다.
무도의 진흥과 보급, 관련 책자 발행, 연수 및 세미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유도, 합기도, 검도, 가라테 등의 경기대회를 위해 사용되고
각종 콘서트와 공연 및 행사 등의 임대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근래에는 연수입 200억 중 콘서트 대관료로 170억의 수익을 낸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유명 가수의 공연 전 굿즈 판매가 성황을 이루었다.
덕분에 우리는 경기장 내부를 볼 수가 없었다.
옆의 재단법인 사무실을 방문하여
일본어를 잘하는 선생님이 관련 내용을 문의하고, 관계자와 면담을 하였다.
한 겨울의 일본이었지만 서울과는 달리 푸릇함이 많이 보였고,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15도 내외) 겉옷은 짐이 되어버렸다.
과학기술관 전에 있는 옆 문으로 나와서 공원을 벗어났다.
상당히 운치있는 곳으로, 가을에 아름다울 길이었다.
시미주몬 문(Shimizumon Gate)
일본 무도관의 지붕은 후지산을 모티브로 건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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