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찰

충남 공주| 계룡산 동학사

스콜라란 2017. 1. 21. 19:14

 

대전 유성(현충원)에서 공주로 가는 32번 국도를 운전하였다.

금강을 따라가는 길이 상당히 수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운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느낌을 아주 즐기는데

더운 여름에 운전했던 새만금방조제 이후 또다시 운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낮에도 안개가 자욱했던 날씨가 아쉬웠다.

중간에 계룡산 갑사를 갈까, 동학사를 갈까 저울질 하다가 동학사에 들러보았다.

그런데 20년 전 봄에 왔었던 기억과 너무 달라서 당황하였다. 날씨 탓인가?

역시 남길 것은 사진 밖에 없다. 왜곡되는 기억과는 달리 사실을 담기 때문에. 

 

 

 

동학사 입구 주차장까지 오기 전에 새로 형성된 듯한 

거대 모텔 단지가 보였는데... 수려한 지형을 망치는 토지계획이 아닐 수 없었다.

 

 

소형차량 주차장

 

 

 

 

 

 

여러 사람들이 입구에서 입장료 때문에 돌아가는 것을 목격하였다.

국립공원 입장료를 무료로 하고, 절 때문에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해결되어야 할 민원 중 하나이다. 

 

 

온 나라 곳곳이 투쟁 중이다. 

나도 동참하는 투쟁은 언제나 끝날까? 믿을 것은 특검과 헌재 뿐!

 

 

 

 

 

 

자연관찰로 입구에 매우 천주교스러워 보였던 조각

 

 

 

 

 

 

연일 건조한 겨울날이 이어지더니 계곡 물이 말라가고 있었다.

 

 

 

 

중간에 작은 절 군락을 지나서 계속 걷고...

 

 

 

 

 

늙어 가는구나... 이런 광경이 보기 좋다.

 

 

 

 

한자를 모르니 문맹이 따로 없고...

 

 

 

 

 

 

 

 

 

아주 게을렀던 날이었다.

12번 남매탑을 보지않고 오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상하게 몸이 찌뿌둥하니 움직이기 싫었던 날 ^^

 

그리고 나는 동학사 대웅전을 보고 놀랐다. '명산 계룡산의 대웅전이 이렇게 작았나?'

주변 건물들은 대부분 스님이 되기 위한 사람들이 공부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이었는지 팥죽 냄새와 함께 승가대학에서 재잘거림이 계속 들렸다.

 

 

 

 

 

 

 

 

 

 

 

 

 

 

 

 

 

 

 

내려갈 때는 옛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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