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에서 군산 새만금 방조제까지의 일직선 도로는 운전하기에 시원했다.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곧게 뻗은 21번 국도가 새만금 방조제 입구에 들어서기 전, 숙소에서 1박을 했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새만금 간척지 방향은 바다를 막은 댓가로 우리 경제에 얼마나 실익이 될 것인가?
전북 군산 비응항(비응도동)에서 고군산군도의 신시도를 지나
부안의 변산까지 총 33.9km 길이의 방조제를 건설하여 2010년 준공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라고 하니 이 길을 달려보고 싶었다.
변산까지는 아니고, 중간의 신시도와 그 옆 국내 최대의 배수갑문이라는 신시배수갑문까지 둘러보았다.
이름이 왜 새만금인지는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비응항에서부터 시작되는 방조제 도로는 정말 시원하게 뚫려있었다.
보통의 방조제는 바다쪽을 높이 쌓아서 해안 조망이 되지 않는데
새만금 방조제는 바다쪽과 호수 모두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중간에 차를 정차하고 싶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된다.
신시도까지 가지 전에도 두 군데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었으니
불법 주정차는 삼가하자!
고군산군도 방향
군산 비응항 방향
1호 방조제 : 부안군 육지와 가력도를 연결하는 4.7 km 구간
2호 방조제 : 가력도와 신시도를 연결하는 9.9 km 구간
3호 방조제 : 신시도와 야미도를 연결하는 2.7 km 구간
4호 방조제 : 야미도와 군산시 육지를 연결하는 11.4 km 구간
신시도 입구의 신시도항에서 잠시 정차하였다.
군산 비응항에서 신시도항까지의 거리는 약 14km이다.
신시도에서 무녀도 선유도, 그리고 장자도까지 다리는 다 놓였는데
아직 도로 정비 등이 되지않아서 통행은 무녀도 입구까지만 가능했다.
올해 안으로 이 섬들을 모두 연결하는 도로가 뚫리면
예전처럼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던 때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신시도 마을 전에 있는 몽돌해수욕장은 주차할 곳이 없어서 불편했고,
해수욕장도 전형적인 서해안 섬의 해수욕장들 같았다.
운전을 해서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신시교를 건넜다.
주정차 단속차량 공무원분에게 이 다리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다시 돌아가서 다리 초입에 차를 대고 찍으면 된다고 하였다.
주정차 단속이 상시로 진행 중이어서 아무 곳이나 차를 주정차할 수가 없었다.
즉, 섬 곳곳에 공영주차장을 먼저 만들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올텐데 주차할 곳은 없고, 도로만 뚫었으니 앞으로 주차전쟁도 예상케한다.
신시교 초입에서 보이는 신시도 마을
신시도를 나와 돌아가기 전에 국내 최대의 배수갑문을 보았다.
이곳에는 큰 주차장과 함께 2010년 준공 기념탑도 있었다.
변산 방향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 간척지에 들어선 오토캠핑장은 좀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돌아오는 길, 아쉬움에 마지막으로 돌핀 파크(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였다.
대한민국의 달려보고 싶은 도로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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