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문 옆의 남부시장 안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넣어두고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다.
일 때문에 전주를 방문했을 때 일대를 둘러보며 국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여름 한낮에 한가히 둘러보기는 처음이다.
풍남문에서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광장의 세월호 천막에 가슴이 아려온다.
이번에 느낀 것은 전주의 랜드마크가 한옥마을이라기 보다는 전동성당이 아닐까 싶었다.
한옥마을 및 경기전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서양식 건축물이었다.
전동성당과 마주하는 경기전 도로를 따라서 한옥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에 본 한옥마을은 잘 정비되고, 더 확장된 인사동 같은 모습이었다.
모든 한옥의 1층은 상권이 장악을 해서 모든 곳이 소비공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래도 거리를 깨끗하고, 단정하게 정비한 것은 좋아보였다.
남천교까지 걸어와서 한여름의 녹음이 짙은 전주천을 조망하였다.
남천교 위의 청연루에는 마을 분들과 관광객들이 신발을 벗고 마루에 앉아 쉬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기린봉 방향의 풍경이 시원했다.
전주천을 따라 걷다가 오목대에 오르기 전 향교에 들렀다.
오목대에 오르기 전에 조망되는 남천교 방향의 한옥마을
오목대는 전혀 높은 봉우리가 아니므로 잠시 몇 걸음 수고하면 오를 수 있다.
오목대를 내려오면서 본 경기전 방향의 한옥마을
*전주에서 먹은 콩나물국밥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매스컴을 탄 식당은 방송용일 뿐.
**한복을 빌려주는 곳이 많아서인지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 눈에는 남자나 여자나 어우동 스타일로 보였다. 많은 어우동들로 인해서 사진 찍기가 곤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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