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소풍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

스콜라란 2009. 11. 22. 11:10

 

 

 

 

 

 

 

 

화로에 고기를 굽는 일을 아주 귀찮아한다. 그렇게 구운 육류를 좋아하지도 않고...

인기 많아지고 있는 바베큐 세팅 도구가 내 인생의 도구가 될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날은 친구를 위해서 인근 어시장에서 장을 본 후

불판에 대하와 조개를 구웠다. 

 

 

 

 

 

 

 

 

 

 

 

밤이 되면서 두 팀이 들어서 우리 주변에 텐트를 세우기 시작했다. 

그 넓은 곳에서 하필 왜 옆에 텐트를 세우는지 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사람들 때문에 늦은 밤에 잠이 깼다.

먹고 놀 수는 있다. 이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주변은 생각도 안하는지?

랜턴을 켜고 1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성큼 성큼 걸어가서 그들에게 물었다.

"언제까지 드실 건가요? 계속 드실거면 제가 지금 텐트를 접으려고 합니다."

어른 두 가족, 그들도 생각은 있었는지 먹던 것을 철수하겠다고 했다.

 

 

 

 

 

나른하지만 피곤한 오전,

다른 캠퍼들이 많아지면서 신속히 짐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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