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 또는 영동고속도로 춘천 IC에서 나와 46번 도로를 시원스레 타다가 화천으로 빠지는 배후령을
꼬불 꼬불 넘으면 오봉산(779m)과 용화산(875m) 사이로 난 도로를 지나게 된다.
고개 넘어 내려와서 우측의 청평사 가는 길로 들어서면 다시 꼬불거리는 고갯길을 내려와
청평사(오봉산) 주차장에 이를 수 있다. 주차장에서 2km만 걸으면 청평사...
○이 주차장, ○은 구성폭포와 청평사
오봉산 청평사를 거쳐 흐르는 계곡은 소양댐으로 바로 흘러간다.
청평사 입구에 있는 매표소를 지나자 계곡에서 찬 바람이 불어와 한참을 서있었다. 천연 에어컨!
여기의 수량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봤는데, 요 근래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
계곡 외에도 곳곳에서 물이 흘러 등산로 여러 곳이 살짝씩 물에 잠겼다.
파랗고 푸른 물줄기가 매우 활기차게 흘러 속이 다 후련해졌다.
쳥평사까지 가는 길은 이런 길로 걷기 때문에 굳이 등산화까지 신지 않아도 괜찮다.
구성폭포 전에 있는 거북바위라는데 오리바위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 구 성 폭 포 ***
얼어있는 구성폭포만 봐왔던지라 오늘 본 구성폭포는 너무 멋있었다.
저 시원한 물줄기 때문에 산책 중 계속 귀가 멍멍할 지경...
구성폭포 위쪽의 진입로
쳥평사 아래에 위치한 쳥평사 영지... 중앙으로 흐리게 보이는 곳이 오봉산 정상부
이 다리를 건너면 청평사
*** ***
고려 광종 24년(973)에 영현선사가 창건한 청평사(대한불교 조계종)와 그 뒤로 보이는 오봉산...
3단으로 이루어진 절의 건물들...
회전문을 지나 누각 아래로 들어가면(걸으면) 대웅전이 나온다.
청평사 회전문은 도는 것이 아니라, 새로 거듭나는 윤회의 의미를 갖는다.
대웅전 뒤
광각렌즈를 세워서 쳥평사와 그 옆의 물길
*** ***
대체로 청평사를 갈 때에 소양댐 위에서 배를 타고 들어와서 선착장부터 걸어 들어오는데
나는 차를 타고 수려한 배후령 길을 따라서 오봉산을 둘러서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이 길을 선호한다.
쳥평사 입구의 음식점들 아래로 내려가면 보이는 선착장
붉은색은 드라이브 코스, ↑은 소양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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