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적(성당)

경기 고양| 행주성당 (등록문화재 455호)

스콜라란 2017. 9. 16. 13:49



행주대교를 진입하지 않고, 

아주 특이한 샛길로 접어들면서 순간 접촉사고가 날 뻔 했다.

행주성당으로 진입하는 길은 일산 개발의 광풍을 피해간 탓에 

좀 어수선한 (구)도로를 따라 진입하여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굉장히 산만한 동네에 1900년대 초반 경기북부에서 3번 째로 지어진

행주성당이 자리한다.

이곳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서 방문하였다.




여러 세대의 교우들 주택과 성당터를 공유하고 있었다.








문화재청에서 이 성당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예쁜 기와지붕의 성당이 보였다.

순간 기대는 사라졌고, 문화재 감상의 즐거움도 반감되었다.


문화재청 링크 :

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79,04550000,31&flag=Y








1910년 건축, 

1928년에 이곳으로 옮겼고(재건축),

1949년에 증축...

그리고 2015년에 완전히 새로 지어진 성당.


아무리 1950년대 사진으로 고증을 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새로 지어버린 건물이 과연 문화재일 수 있을까?

카톨릭의 욕심이 과하다고 생각한다.


국내도 그렇고, 국제적인 유네스코도 그렇고 

너무 문화재(문화유산) 지정을 남발하고 있다. 



















행주대교 방향





본당 안으로 들어가서 어쩔까하는 생각으로 두리번거렸다.

직원분이 나와서 방문객인줄 알아보고

유물전시실의 불을 켜주셨다.






원래대로 그냥 두었다면 더 좋았을 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