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자체야 고즈넉하니 좋지만 가는 길에 있는 김포 등의 난개발 지역을 거치는 것은 운전도 불쾌하고, 먼지도 이만 저만 날리는 것이 아니다. 뭔가 삭막한 곳을 지나기 때문에 서울에서 60km 정도 떨어진 이곳에 잘 안오게 된다. 강화도 마니산은 우리나라에서 기가 가장 센 곳이고, 정상 부근의 참성단 등으로 유명한 명산이다. 그 높이는 500m가 채 되지 않지만 산이 가지는 의미에서는 명성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항상 마니산을 가게 되면 마니산국립공원 쪽으로 등산을 했었다. 특히 단군로를 따라 오르는 길이 괜찮았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그 반대편에 있는 함허동천 야영장에 다녀왔다. 지도의 붉은색 원이 함허동천 야영장의 위치 텐트를 치겠다고 마음먹은 곳은 3야영장 가장 위쪽, 노란색 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