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레베르그 스탈론 콤비 4

강원 원주| 치악산 구룡사

서울에서 멀지 않은 원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2017년 12월까지 (2018 동계올림픽을 대비해서) 영동고속도로 전체를 정비하느라 차가 많이 막혔다. 2시간이면 갈 곳을 3-4시간이 걸렸으니 주말에는 얼마나 더 엄청나게 막힐지 상상이 간다. 내년 12월까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중간 중간 국도로 우회할 것을 대비해야 한다. 시간이 좀 있어서 1박만 텐트를 세웠다. 초딩 꼬마가 동행을 했고, 꼭 텐트에서 자봐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었다. 안전문제를 생각하여 이곳으로 왔고, 혹시 밤에 무서워할까봐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치악산 구룡사에 들렀다. 캠핑장에서 15-20분 정도만 천천히 걸으면 되기 때문에 언제든 부담없는 곳이다. 국립공원 야영장 전체가 바둑판 식으로 캠핑장을 정비하였는데 그냥 여느 노..

# 사찰 2016.05.31

강원 강릉| 오대산 소금강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나와서 인근에 있는 유명 막국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메밀꽃이 유명한 동네라서 그런가, 오랜만에 먹는 메밀 국수가 더 맛났다. 오대산을 가로지르는 진고개를 가뿐하게 넘어서 강릉/주문진 방향의 오대산 소금강 계곡에 도착하였다. 예전에는 자유롭게 텐트를 세우던 곳인데 이제는 전체 구획을 정비하여 예약을 받고 있었다. 캠핑 사이트를 고르는 성향이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역시나... 내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구역에는 다른 텐트가 들어오지 않았다. 각별한 추억이 있는 단풍나무는 여전히 가장 붉은색을 내뿜고 있었다. 크기도 그리 커지지 않았고... 20대 부터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자리에 다시 텐트를 세우고, 간단한 세간살이를 들여놓았다. 가을 성수기임에도 많은 텐트들이 전기사용..

@ 여행·소풍 2015.10.25

경기 가평| 연인산 캠핑장

지난 1월의 겨울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래도 나름 푸르르고 괜찮았다. 연인산 캠핑장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여름보다는 겨울의 모습이 더 좋아보인다. 눈으로 덮여있을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는 너무 인공적인 공원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겨울에 민원을 넣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재를 버리는 드럼통이 놓여있었다. 가을이 벌써 와있는 나무들도 있었고... 단지내의 캠핑카 사이트는 모두 모빌홈으로 바뀌었다. § § § § § § § § § § 겨울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인데 이 지역의 냇가에 수량이 늘었다. 명지산과 연인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개천)을 보니 정말 놀고 싶었다. 캠핑장에서 나오다가 삼거리 다리(○)에서 잠시 사진을 찍었고... 연인산캠핑장 방향 가평으로 가는 길 방향 명지계곡, 용소폭포 방향

@ 여행·소풍 2010.09.27

경북 영주| 소백산 삼가야영장

언제나 달려도 좋은 중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바람이 너무 거세다. 차가 흔들리기도 하고, 약한 황사로 하늘이 아주 맑지는 않았지만 제천을 넘어서자 멀리 소백산이 보인다. 소백산이 아직 눈모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산은 역시 산이군... 소백산국립공원 간판이 보이는 곳에 있는 호수 조용한 시골길을 지난다. 소백산 삼가탐방지구가 이렇게 고즈넉한 곳인줄 몰랐다. 단양 쪽의 천동지구는 좀 번잡한데, 나는 조용한 풍기(삼가리), 희방사 쪽의 소백산이 더 마음에 든다. 매표소에 차를 멈췄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냥 지나쳐서 조금 올라오니 삼거리. 왼쪽으로 보이는 골짜기. ' 오길 잘 했어...' 텐트 친 곳 바로 아래 쪽에 보이는 계곡... 어제 낮에도 야영장에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밤에는 그간 경험한 것..

@ 여행·소풍 201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