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통과해서 강원도로 가는 고속도로 입구까지 막히는 것은 언제나 지겹다. 눈이 빨리 떠져서 바로 출발하여 평소 같으면 자고 있을 시간에 주유를 목적으로 휴게소에 들어갔다. 전망대에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올라갔는데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는 사라지고, 빙어 친구들이 인사를 한다. 아바이순대 마을 진입하는 길을 놓쳐서 다시 유턴, 유턴을 하여 겨우 들어갔다. 주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오전인데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이 식당의 좋은 점은 사람이 줄지어있어도 테이블 회전을 빠르게 하기 위해 손님을 재촉하지 않는다는 점과 위생에 신경을 쓴다는 점이다. 오징어순대는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 기름을 두른 계란에 입히기 때문에 좀 물리는데, 아바이순대 언제 먹어도 담백하고 배부르다. 결국 순대의 2/3는 포장을 해서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