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 것에 재미가 들렸던 것 같다.
짐을 간단히 꾸린 후 새벽 일찍 운전해서 아침에 목포항에 도착했고,
차를 배에 싣고, 바다를 원없이 보고싶었으니 배 난간에 자리 잡고 앉았다.
날이 맑을 때는 파랑, 주황 기와집의 지붕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이 날은 내륙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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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몇 시간을 보내면 점심 지날 즈음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하는 시간이라서 이미 차에 들어가 앉아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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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성산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우도의 바다 한켠!
저렇게 파도가 센데도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아슬아슬했다.
재미도 좋지만 스포츠를 목숨걸고 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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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너무 아름다워서 식당 밖으로 나와 담아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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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비양도가 바라보이는 바다.
협재해수욕장은 번화하고 사람이 많으니까, 그 옆에 있는 금릉 앞바다를 찾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너무 너무 놀기 좋은 곳인데... 아침에 지나다보니 만조가 되어 더 이국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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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을 떠나면서 한 컷!
두 명이서 배를 탈 때는 가장 저렴한 표로 하나 끊고, 방으로 하나를 끊으면 유용하다.
떼거지로 있는 큰 방으로 표를 끊으면 모여서 술먹는 사람들로 인해서 아주 피곤한데,
1인실 방이 그리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한명 표만 끊으면 둘다 편히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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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경에 목포항에 도착... 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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