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비롯한 해안은 날씨가 예보와는 달리 비가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변했는데 역시 대관령을 넘어오면서 바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종의 겨울을 예고하는 비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았다. 아니면 11월 7일 입동이 지났으니 겨울비가 맞을 수도... 찾아갔던 막국수 집은 맛이 별로였다. 가볍게 올리는 맛집 소개들에 다시금 회의가 들었다. 여기에서부터 진부를 지나 용평리조트로 들어가는 국도는 운행하는 차가 없어서 중간중간 멈춰서 겨울비를 감상하기에 좋았다. 용평리조트의 시작은 1973년이고, 이 호텔은 1975년에 영업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주변 일대가 거대한 숙박단지가 되었다. 다양한 골프장 워터파크 외에도 놀이 시설과 돈을 쓰도록 만드는 시설이 많다. 이름도 모나파크로 변신 중이다. 솔직히 모 종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