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외포리선착장(시장)과 후포항 사이에는 3개의 돈대가 있다. 외포리에서 내려올 때 건평돈대가 하나 있는데 안쪽에 있어서 그냥 지나쳤다. 해안에 접해 있는 굴암돈대와 송강돈대를 찾아가 보았다. 굴암돈대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바로 차로 진입이 가능했다. 차가 마주치지만 않는다면 한 번에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강화도에서 돈대를 계속 복원 중에 있는데 이곳도 오래되지 않아 보였다. 레고로 만든 것처럼 너무 반듯한 모습이라서 그 위치에 그대로 돈대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안내판의 사진으로는 강화도 둘레에 53개의 돈대가 있다. 접근이 가능할 때마다 최대한 사진에 담아보려고 한다. 이번 굴암돈대는 반원형의 모습이라서 원형 구조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돈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