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가 잘 되어있지 않아서 잠시 헤매다가 연천군 보건의료원 뒤에 주차를 하였다. 토성인 듯한 성벽이 있었고, 은대리성 안내판이 보였다. 설명에 따르면 토성이 동쪽 성에 해당하고 삼각형 지형의 남쪽과 북쪽은 절벽이었다. 토성(동벽)의 반대쪽에 전망대가 있어서 천천히 걸어서 갔는데 사적답지 않게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곳이었다. 아래쪽 삼형제바위는 수풀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 좌측의 한탄강과 우측의 차탄천, 그리고 바로 정면의 공장건물과 같은 곳은 연천환경사업소 등의 시설이었다. 어디를 가보려고 여기까지 왔었는데 갈 수가 없게 되어 다음에 날씨 좋은 날 다시 오기로 하고 당포성을 지나 호로고루까지 드라이브를 하였다. 연천군 소재의 고구려 3대 성에 대한 사적 번호는 호로고루 467, 당포성 468, 은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