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구려 3대 성곽 2

경기 연천| 고구려 당포성 (사적 468호)

경기도 연천 37번 도로에서 빠져나와 숭의전을 가기 전 임진강을 건너는 다리(삼화교)에서 건너편의 주상절리를 보았다. 그 위에 작은 언덕이 하나 있었다. 그냥 운전을 해서 지나친 후 숭의전 앞 지도에서 지나친 곳이 당포성이라는 고구려시대의 성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숭의전에서 나와 당포성에 가기 전 임진강을 조망할 만한 곳이 있어서 차를 세웠지만 다리에 가려져서 주상절리는 보이지 않았다. 일단 당포성에 가고, 다시 다리를 건너 주상절리까지 보기로 하였다. 이정표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오니 주차공간이 있었고, 찾는 사람이 없는지 주변이 너무 깨끗했다. 삼각형 치즈케잌과 같은 모양의 언덕 둘레를 천천히 걷기에 좋았다. 안전한 곳이라 가정하고... 조용하게 사색하기에 알맞는 곳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강 건너편의..

경기 연천| 고구려 호로고루 (사적 467호)

임진강에 위치한 호로고루는 고구려의 방어성곽이었다고 한다. 호로고루가 위치한 곳은 고랑포 여울목인데 임진강의 하류에서 만나는 첫 번째 여울목으로 배를 타지 않고도 강을 건널 수 있었기 때문에 군사적 요충지가 되었다고 한다. 서울과 개성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지점이고, 고구려의 임진강 방어선을 관장하는 국경방어사령부가 위치했던 곳이라고 한다. 넓은 곳은 아니지만 임진강을 조망하기에 딱 좋았다. 미세먼지가 많았던 날씨가 아쉬웠을 뿐이다. 호로고루 홍보관으로 가지 않고, 배수펌프장에 주차를 한 후 바로 둑길을 걸었다. 호로고루를 반대로 둘러볼 꼴이었다. 나즈막한 강물을 따라 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여유가 아름다운 하루였다. 작은 토성을 돌려던 그때, 아... "너무 반듯하게 정비(발굴?)하지는 말지"하는 말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