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와 드라마에서 배경으로 나오는 유명한 해안도로 중 하나는 동해시와 강릉시 경계에 있는 바다부채길이다. 금진항(금진해수욕장)에서 심곡항 사이 길인데 약 2km 정도로 길지 않은 곳이다. 사선으로 난 바위층을 가깝게 볼 수 있으며, 길도 좁다. 잠시 차를 정차하기에도 좀 애매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 바다부채길을 이틀에 걸쳐서 돌아보았다. TV에서는 드론 등으로 항공촬영을 하기 때문에 매우 멋지게 보이지만 실제로 운전을 하면 '좀 멋있어지려는 순간 끝나는' 느낌이다. 동해에서 망상해수욕장 앞을 지나 강릉으로 올라가기 전에 고속도로로 가지 않을 거라면 잠시 7번 국도를 벗어나 드라이브할 만한 곳이다. 심곡항에서부터는 정동진 쪽으로 걸을 수 있는 유료 해안길(위)이 있다. 도착한 오후 늦은 시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