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냥 숙소가 하나 마련되어 속초에 다녀왔다.기온은 내려가는 중이었고, 도로는 안 보이는 곳에 살얼음이 있었겠지만 보이는 곳은 모두 녹아있었다.설악산 권역에서부터 보이는 눈의 모습으로 1월도 이렇게 기록에 남겨둔다. 속초등대 인근에서 숙박을 한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에 이쪽에 있으면서 아바이마을까지 걸어갔다.그리고 다시 속초항에 있는 정자에 가보고, 속초등대에 올라가고, 영랑호까지 걸었다.왜국 물건을 없애면서 DSLR 카메라도 없애버린 것이 좀 아쉬운 날들인데 성능 떨어지는 핸드폰으로 정성껏 담아봤다. 고성 방향으로는 40-50층 건물이 보이지는 않아서 다행이다.강릉부터 속초까지 아주 해안가가 난리가 나서... 설악산에서 내려오는 쌍천이 말라 갈수기도 있는 속초는 어쩌려고 개발허가를 내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