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은 지금의 청와대 자리가 들어설뻔한 후보지였다고 한다. 만일 그랬다면 서울의 역사가 달라졌겠지만 어쨌든 청와대는 북한산 자락으로 연결된 북악산/인왕산 밑에 자리를 잡았다. 북악산에서 서쪽으로 있는 인왕산 너머에 안산(296m)이 있다. 안산은 독립문, 북아현동, 이화여대, 연세대, 홍제동, 연희동에서 접근이 가능한 산이다. 의외로 서울 사람들이 여기를 많이 안 가본 것 같은데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그리고 안산 자락에 있는 봉원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 사찰이자 갑신정변(1884년)의 요람지이다. 이와 함께 아주 안 좋은 기억으로는 연쇄살인범 유OO이 여성들의 시체를 봉원사 인근 어딘가에 암매장하였다는... 그리하여 2004년에 이 부근에서 현장검증이 있었다. 으스스~ 또한 봉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