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다 지났는데도 연일 30도가 넘는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소풍을 가고 여행을 가도 일사병이 무서울 정도이니 밖에서 무엇을 하기가 겁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갔는데 잠시 비가 왔었다. 열기가 물을 빨아들이면서 이 또한 너무 습하고 더웠다. 건조한 날씨가 정말 그립니다. 입구를 바라볼 때 왼편에 도서관이 새로 들어와 있다. 전에는 어떤 장소였는지 모르겠으나, 거대한 건물에서 도서관의 위치는 괜찮았다. 미술도서를 봐야할 때 필요한 관이지만, 자차가 없으면 오기 힘들다는 점과 차로 오더라고 주차비를 내면서까지 이곳에 와야 할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미술도서의 특성화는 필요하지만, 이 디지털 시대에 종이책을 여기까지 와서 봐야 하는가에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다. 잡지 서가에서 이런 류의 책은 모두 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