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일대를 자주 걸어 다녔을 때 현대모터스튜디오가 들어서는 것을 보게 되었다. 현대적 건축물은 국내 자동차박물관으로의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해줄 것 같았다. 그리고 2년 동안 주변에 아파트가 일제히 들어서면서 박물관의 건축적 미가 상실되어 내 마음도 허무했다. 고층 아파트에 둘러싸인 문화센터가 되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래도 1층의 카페와 3층(?) 식당가는 꽤 잘되어 있었다. 이곳을 견학한 10대 학생들은 다시 가겠다는 말도 했었고, 인솔자의 입장으로 방문을 했던 지인들도 애들에게 괜찮은 곳이라고 평했다. 나도 이곳을 방문할 초대권이 생겨서 다녀왔다. 현대차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일까? 처음부터 줄을 서서, 무리도 이동을 하기 시작했고, 마지막 관람이 끝날 때까지 자유는 주어지지 않았다. 꼬박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