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동해로 가는 고속도로 두 곳,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중 분명히 선호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일요일 새벽에 벌떡 일어나서 후자를 선택하였다. 그리고 홍천휴게소에 처음으로 들러, 나름 귀여운 전망대에서 감성적인 한컷을 담아보았다. 나답지 않게 너무 일찍 출발해서 11시 전에 경포대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고 말았다. 매일 쉬기는 하지만 특별히 심리적으로 쉬어야 할 일이 있어서 1박은 이곳에서만 있기로 계획했다. 예보도 안 좋고, 바람이 찬데도 모두 바다를 향하는 앉은 자세에 웃음이 났다. 그리고 덩그러니 서있는 야자수들은 이날이 입동이었음을 알고나 있었을까?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처럼 어떻게 건축허가나 났을까 의아한 호텔의 전망대에 올라가서 시계반대방향으로 모두 사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