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근대문화유산이 가장 잘 보존되었다고 생각한 곳이 철원군 노동당사였다. 건물의 외관만 남은 곳이라서 보러 갔는데 보존공사를 하는 중이라서 12월까지는 못 본다고 한다. 내년이나 다시 보는 것으로 기약했다.그 앞에 있는 공원을 걸어다녔다. 옛 모습을 약간은 세트장과 같이 만들어놓은 곳인데 인근에 있는 백마고지와 엮어서 소풍을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운동거리 태극기 뒤쪽으로 노동당사 보존 수리를 위한 가림막이 보인다. 언제든 또 올 수 있는 곳이니... 그리고 이곳 옆에는 정말 영화 세트장이 있기는 하고, 건너편은 쉽게 진입할 수 없는 군사지역이다.주변에서 윙하는 진동이 느껴지면 미니 모노레일이 곧 다가온다. 철원역에 들어가서 느낀 점은... 남북이 분단되지 않았다면 이곳이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