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꼭 진고개휴게소를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강릉 연곡면 쪽에서 진고개휴게소까지 오는 길을 좋아한다. 오전 9 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약 4km 떨어진 노인봉까지 등산을 하였다. 예상보다 지루했지만 의미 있는 산행이었다. 산을 잘 타면 3시간 이내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다.복원 중인 평탄화 지역까지 1km 정도를 지나면 이후 가파른 나무계단과 돌계단 길이 약 1km 정도 나오는데 여기가 상당히 재미없고 힘들다. 계단길만 지나면 평이한 산길이 이어지고, 마지막 약 200m 정도를 노인봉까지 오른다.계단길부터 정상까지 시종일괄 전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산길이 아니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꼭 한 번은 내가 해야 할 등산이었다. 평일 오전이라서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