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명동에서 남산 1호 터널로 진입하기 전에 오른쪽 일대의 공사가 끝났다. 지도를 보면 '남산예장공원'이라고 되어 있다. 이곳이 궁금하기도 하고, 일대를 좀 둘러보기 위해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앞 도로에 주차했다. 단속 구간이 아니라서 잠시 쉬는 택시 등이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유스호스텔로 올라가는 길에는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는 '기억의 터'라는 곳이 있다. 이곳도 꼭 기록에 남기고 싶었는데 이날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눈이 아플 정도였다. '기억의 터'와 같은 곳은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의 성격을 갖는 곳으로 서울 동화면세점 앞과 같은 곳에 세워졌어야 한다. 독일 베를린의 가장 도심에 나치 희생자를 위한 대형 조형물이 여럿 있는데 그만큼 기억과 반성에 대한 독일의 의지를 반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