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잠자리를 세팅하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더 간편하게, 그리고 더 간소 하게를 실현해 나갈 생각이다. 지난 여행에서 둘러보고 이곳에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바다 앞 캠핑장이다. 데크 간 공간도 괜찮은 것 같고, 화로 사용이 금지되어 밤에도 조용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불멍을 핑계로 여러 명이 먹자판을 벌이는 것은 정말 남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밤에 통로 조명등(?)이 꺼지지 않아서 텐트 안이 너무 밝았다. 그리고 멀리 7번 국도와 고속도로의 차 소음도 들려왔지만 괜찮았다. 새벽에 종류별로 웃어대는 새소리는 너무 크게 들렸다. 미국 LA의 베니스 비치라고 상상^^하며 보드도 탔는데, 바닥이 블록이라서 휠이 더 말랑말랑한 롱보드를 준비해야 했었다. 아가들이 씽씽이를 타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