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영종도(인천공항)에 갈 일이 있었다. 시간이 남아서 그 시간을 소비하느라 인근 거잠포 선착장에 주차를 했다.날도 흐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이어서 아무도 차에서 내리지 않아 혼자 내려 이리저리 걸었다. 거잠포 선착장 인근에도 먹을만한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있다. 인근과 용유도 쪽의 유명하다는 몇곳 면 식당은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을 해서 다시는 안 간다.조개를 잡아서 들어온 어부가 배에서 내려 올라오더니 중장비를 운전했다. 그리고는 그물을 통째로 바닷물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참으로 시원했다. 이후에는 그물을 바닷물에 담가버린 상태로 두고 중장비에 내려 근처에 있는 세단을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장면 전환에 놀란 나는 두 가지를 생각했다. 저 그물에 있는 것이 조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