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쪽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식후에 '좀 걷자'는 합의를 보았다. 미세먼지가 썩 걷힌 것 같지는 않았지만 흔쾌히 걸을 곳을 찾다가 대모산 너머의 헌인릉으로 갔다. (이전 기록... http://blog.daum.net/bodyflow/1121 ) 2017년 11월에 방문한 이후 다시 가는 길이었는데 입구를 들어서면서 전에는 안보였던 고가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의 고택인가하고 궁금하여 차에서 내렸다. 이런! 헌인릉의 재실이 아닌가... 왜 오늘에서야 보인 것일까? 그러나 '헌릉 인릉 봉향회'의 문은 열려있지 않았다. 애초에 헌인릉을 재대로 보존하기 위해서는 국정원의 입구도 없어야 했고, 주변 화훼농원도 더 매입했어야 했다. 돌이킬 수 없이... 재실이 참 딱한 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