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4일을 있었는데 하루는 종일 비가 내렸다. 주문진에서 강릉까지 해안길을 몇 번을 지나면서 나답지 않게 꼭 사진으로 담고 싶은 조형물이 보였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지나칠까 했는데 다른 곳을 다녀와서 일부러 들러 사진을 찍었다. 생태적으로 복원하려는 강원도 해안가는 참 마음에 든다. 바다 앞에 무섭게 들어서는 고층 빌딩이 걱정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어쨌든 최대한 자연적으로 조성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해안 도로에서 과하지 않은 조형물을 보았다. 간결하고, 크게 차지하지 않아서 더 내 눈에 뜨였던 것 같다. 건너편에 차를 대고 우산을 쓴 후 전망대(사근진해중공원전망대)까지 다녀왔다. 손가락 하트를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민족답게 이런 조형물은 예쁘다고 생각했다. 암튼 나답지 않은 오글거림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