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속초 동명동성당 속초가 가서 야트막한 언덕에 놓인, 그리고 한국전쟁의 피란민과 뗄 수 없는 이곳을 먼저 들러보았다. 동명항(속초항) 방향으로 해 뜨는 곳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곳에서 세월을 이겨왔는데 동해안 난개발로 피해의 직격탄을 입고 있었다. 동해안 전체의 문제이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라서 앞으로 크게 환경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토목개발이 무섭도록 빠르게 진행 중이다. 성당 측에서도 계속 저항을 해왔지만 자본의 논리를 이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성당 어느 쪽에서 사진에 담아도 모두 고층건물이 들어온다. 양대 고층건물 사이에 성당이 놓이는 꼴이 되었다. 방문한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바이마을을 걸어서 갔다. 돌아서 영금정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성당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