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가 모슬포항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강병대 교회가 있다. 모슬포에 있는 모슬포 성당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까지 밀리면서 육군 제1훈련소를 이곳 모슬포에 세웠다고 한다. 그와 관련된 교회 하나, 성당 하나가 옛 모습을 간직하고 남아 있다. 모슬포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대정초등학교도 있어서 한국근현대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동네이다. 당시 강한 군인이 되고자 두려웠을 사람들에게 안식처가 되었기를 바래보았다. 평일 낮시간대에 교회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서 주변에서 서성이기만 했다. 모슬포시장을 지나서 모슬포 성당에도 가보았다. 현재의 본당 건물이 아니라 뒤쪽에 작은 성당 건물이 남아있다. 강병대 교화와 같은 돌로 지어지고, 지붕도 동일하게 파란색이었다. 신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