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흔적이 있는 종교건조물을 조사하는 중이다. 특정 지역에 한정된 곳의 문헌(웹 포함) 자료를 정리하는 중에 해당 지역은 아니지만 강원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몇 곳을 보다가 인제성당을 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해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인제군 인제읍은 44번 국도를 다니며 바로 옆으로 지나치는 곳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읍 단위의 흔한 행정구역과는 다르게, 작은 도시가 반듯하게 정비되어 운전하기에도 길을 찾기에도 수월했다. 지방이라고 서울경기에 비해서 편의시설이 뒤떨어지지 않아야 하는데 근린시설과 도로변 정류장 등을 봤을 때 잘 정비되어 질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 지방의 가장 큰 문제는 병원 부족인데, 이는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공공의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