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역이라는 곳에서 환승을 할 때 창 밖으로 멀리 작은 언덕이 보이고, 성당인 듯한 곳을 보게 된다. 저곳은 뭘까하는 의문을 가진지 1년 정도 되었다.어제는 작정하고 찾아가보았다.위치는 화정구과 일산동구의 중간인 능곡 또는 토당동이다. 이정표를 지나쳐서 다시 돌아 도착한 곳에 마리아수도원이 있었다.사제 또는 수사가 되려는 사람들이 수도생활을 하는 곳. 날씨 탓이었을까? 장소 때문이었을까?축복과 같은 시간이었다. 오벌(oval) 모양의 성당 뒤편에서 한참을 서서 하늘 구경을 하였다. 조각난 타일을 붙여서 타원형의 벽을 메운 외관이 아름다웠다. 성당 입구에서 본 화정구 방향 수도원의 성당이지만 혼배미사를 드릴 수 있는 곳이므로 결혼하려는 천주교 신자에게 더 없이 ..